'블랙 팬서2' 구원투수 될까…볼만한 새 영화
[앵커]
신작 영화들이 생각만큼 힘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다음 달 마블의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속편이 개봉합니다.
최초로 흑인 히어로를 내세운데 이어 이번엔 여성의 이야기를 더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볼만한 영화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마블 영화 최초로 흑인 영웅을 앞세우고 아프리카 전통 문화를 깊이 있게 표현해 호평받은 영화 '블랙 팬서'.
4년만에 개봉하는 속편에선 마야 문명을 본뜬 바닷속 국가 탈로칸이 등장해 와칸다와 패권 다툼을 벌입니다.
배우들은 수중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숨을 참으며 바닷속에서 연기를 펼졌고, 여성들의 이야기는 전편보다 더 확장됐습니다.
"(이런 역할을 맡아서) 영광입니다. 이제 때가 됐어요. 감독처럼 여성의 목소리를 이 영화의 선두에 내세우는 것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죠."
자동차들이 쌩쌩 지나는 고속도로 옆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가족.
텐트에서 자고 화장실에서 씻고, 구걸로 밥을 먹는 이들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다른 길로 들어섭니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배우들의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라미란은 코믹 연기를 내려놓고 삶의 무게를 안은 중년 여성을 연기하며,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정일우는 확실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대중이 갖고 있던 정일우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는데 딱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변화를 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고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첫번째 아이'는 출산과 육아휴직 후 회사로 돌아온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그린 영화입니다.
드라마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등에서 기혼 여성의 삶을 다채롭게 그려낸 박하선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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