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이태원 참사로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특히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충격으로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치료와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들과 딸을 둔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안타깝다"며 "너무도 비현실적인 이 상황을 저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함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다"라며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한다는 취지로 드린 말씀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403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