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망자” 민주당은 “희생자”…왜?

채널A 뉴스TOP10 2022-11-01

Views 345



■ 방송 : 채널A 이태원 참사 특보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그런데요, 지금 경찰이 하고 있는 책임 사고 원인 수사 그리고 애도 기간, 이것과는 별개로 정치권에서 오늘 가장 뜨거웠던 이야기는 이 이야기입니다. 정부가 공식 행정 문서에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를 사망자로 표현했다고 애도의 마음과 혼돈하지 말라는 정부 여당이 있는 반면에 야당에서는 ‘사망자가 아니라 희생자로 써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합동 분향소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이렇게 지금 적혀 있고요. 그런데 오늘 민주당의 뒤에 현수막, 백드롭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표현을 두고 오늘 꽤 뜨거웠는데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이제 아마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조금 전에 설명을 했지만, 어떤 희생자라고 했을 때는 외부적인 상황에 의해서 희생된 분들을. 우리가 이제 세월호 희생자분이라든지 그다음에 천안함 희생자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제 사용하는데, 현재 같은 경우는 어떤 면에서 보면 압사 사고라는 게 원인 자체가 지금 아직 규명 중에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행정적인 측면에서 이제 지금 사망자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게 만약에 어떤 면에서 보면 외부의 어떤 힘에 의해서, 외부 세력에 의해서 어떤 희생이 되었다고 하면 아마 희생자로 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도 거듭 지난번 특별 담화에서도 참사라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참사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문제는 이런 어떤 용어가 이걸 ‘사망자냐. 희생자냐.’ 지금 이것 자체가 저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아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국가애도기간이라고 선포를 했고, 거기에 많은 분들이 지금 가서 추모를 하고 있고 정부도 거기에 마땅한 추모를 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굳이 사망자로 썼기 때문에 당신들은 어떤 면에서 보면 이걸 추모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규정하는 것은 저는 과도한 입장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