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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속 北도발에 尹 격앙…"분명한 대가 치를 것"

중앙일보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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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전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 규정하며 “우리 사회와 한·미 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건 지난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오후 페이스북에도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 중에 자행 된 북한의 도발 행위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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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이태원 조문 뒤 긴급히 NSC주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및 남북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단호하고 즉각적이며 분명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이 도발의 빌미로 삼고 있는 한·미 간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당사자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있다”고 지적했다.
 
군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1발을 떨어뜨려 3배의 대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이 있었지만, 탄도미사일을 통한 NLL 침범은 이번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440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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