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상민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커 일단은 경질 검토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원인 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 여부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청장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상민 장관은 일단 경질 검토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장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당장 경질 같은 조치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흘째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는데 오늘 국무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 장관만 대동한 것도 이같은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최종 거취는 사태 수습 이후 여론 향배에 따라 정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도기간이 끝나면 철저한 원인조사와 상응하는 책임추궁 그리고 그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공세에는 방어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사과 요구에 "윤 대통령이 사고로 돌아가신 분의 빈소를 찾아 '대통령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민정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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