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내일 안보리 회의…국제사회 대책 마련 분주

연합뉴스TV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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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에 내일 안보리 회의…국제사회 대책 마련 분주

[앵커]

ICBM까지 꺼내든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제사회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를 열 것을 요청했고, 유엔은 내일 새벽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미국은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하루 뒤 열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유럽 이사국들도 함께 회의를 요청했는데요.

유엔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3시, 우리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4시 공개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되는데요.

안보리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회의는 지난달 5일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안보리 내부에서 파열음이 심심치 않게 나왔던 만큼,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제재나 규탄 성명 같은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이 나올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상황입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앞서 의장성명 채택을 무산시켜온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안보리 차원의 공동 논의와는 별도로 다른 나라들도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시 가장 적극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어제 우리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를 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하며,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 능력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도발 문제는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독일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는데요.

의장국인 독일은 "북한의 국제법 위반을 최대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느껴지시겠지만 표현의 수위가 상당이 높은데요.

G7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독일 외무장관이 직접 한 발언입니다.

독일은 북한의 도발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일본과도 관련 대화를 나눴는데요.

독일과 일본의 외교·국방 장관은 이른바 2+2 회의를 열고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또 앞서 보신 것처럼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는 등, 국제사회는 이번 북한의 도발 이후 몹시 분주하게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할 뿐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는 사실상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도발 #안보리 #IC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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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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