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가 발생해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한 뒤 기체 문제로 이륙하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비엣젯 항공기 수리가 시작됐습니다.
비엣젯 항공기의 동체 맨 앞쪽에 펼쳐진 탈출용 슬라이드 1개를 수리하기 위해 인천에서 출발한 정비사 3명이 오늘 오전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정비사들이 탈출용 슬라이드 수리를 시작했지만, 완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이륙도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110여 명은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에서 12시간 넘게 대기 중입니다.
앞서, 비엣젯 항공기는 어젯밤 9시 10분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가던 중 응급환자가 발생해 이륙 1시간여 만에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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