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발생으로 제주공항에 긴급착륙한 베트남 비엣젯 항공기가 17시간 만에 수리를 마치고 호찌민으로 돌아갔습니다.

비엣젯 항공기는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수리를 마친 뒤 제주공항에 대기 중인 승객 100여 명을 태우고 오늘 오후 5시 40분쯤 목적지인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발했습니다.

비엣젯 항공사 측은 대체 편 마련 등 대책을 내놓지 않아 승객들이 제주공항에서 긴 시간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엣젯 항공기의 출발이 늦어진 것은 기장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펼쳐 응급환자를 내리게 한 때문으로 알려져 향후 보상과 사고 처리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엣젯 항공기는 어젯밤(5일) 9시 10분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가던 중 응급환자가 발생해 이륙 1시간여 만에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YTN 고재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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