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출근길 열차 25편 운행 중단
[앵커]
어젯(6일)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났습니다.
그 영향으로 오늘(7일) 첫차부터 9시까지 열차 25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오후 4시 이후에나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6일)밤 8시 50분쯤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한 지 10분도 안 돼 탈선했습니다.
열차 6량이 선로 궤도를 벗어나 승객 270여명은 걸어서 영등포역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영등포역 진입 중 궤도 이탈로 인하여 (운행이) 많이 지연될 예정입니다. 열차 운행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75명 중 30여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20명가량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이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연되고 있어 출근 시간대 운행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7일) 첫차부터 9시까지 KTX 열차 15편, 일반열차 10편 총 25편 열차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새벽 4시 39분 부산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KTX 열차부터 오전 9시 10분 서울을 출발해 진주에 도착 예정이던 일반열차 등 상하행선 모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또, 열차 10편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을 변경했습니다.
용산 및 영등포역을 거쳐 가는 열차는 모두 두 역을 미 정차합니다.
코레일 측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복구 작업은 오후 4시 이후 완료될 전망으로 정상화될 때까지 용산역·영등포역 등을 운행하는 일부 열차는 계속 지연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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