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대체로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상원은 초박빙의 혼전 양상입니다.
지금은 거대 양당이 의석의 절반씩 나눠 가진 상황이어서, 한 자리라도 더 가진 당이 상원을 좌지우지하게 돼 결과가 주목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 선거의 태풍의 눈으로 꼽히는 조지아주.
민주당의 목사 출신 라파엘 워녹과 공화당의 미식축구 선수 출신 허셜 워커가 맞서며 여론조사 기관마다 승자 예측이 다릅니다.
특히, 군소 정당이 한 자릿수 지지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서, 한 후보가 절반을 넘지 못하면 결선투표로 재대결하는 조지아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신시아 존스 / 조지아주 유권자 :투표하지 않으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평할 수 없습니다.]
선거 막판 민주당과 공화당이 총력전을 벌인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현역 상원 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가 박빙 대결을 벌인 네바다주,
지난 대선 때 0.3%p 차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겼던 애리조나도 선거 결과는 안갯속입니다.
50대 50으로 의석이 양분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한 덕에 민주당이 장악해왔지만, 선거결과 단 1석 차이로도 다수당이 결정됩니다.
지원유세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선거 승리를 기대했지만 하원은 쉽지 않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 같나요?) 힘들 것 같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상원에서 이길 것 같습니다. 하원에서 더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승리할 것을 기대하면서 '컨벤션 효과'를 노린 대선 재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前 대통령 : 저는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 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아주 큰 발표를 할 것입니다.]
벌써 선거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송을 거론하는 공화당 후보들도 있는 만큼, 초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재검표나 소송 등을 거치며 최종 결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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