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MBC 전용기 배제 "국익 걸려" vs "언론 탄압"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장동 수사 관련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정진상 실장 압수수색 영장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 실장을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했는데요.
관련 내용과 다양한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 대통령이 오늘부터 엿새간 첫 동남아 순방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순방보다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게 더 이슈가 되는 상황인데요. 야당, MBC는 물론 대통령실 풀기자단에서도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철회 요구를 했지만 철회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 대통령도 어제 MBC 탑승 배제 관련 질문에, "해외 순방을 가는 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다"면서 취재진 탑승은 "이에 대한 취재 편의를 제공해왔던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돈을 민항기보다 더 낸다고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반응을 내놨죠. 안철수 의원은 경고성 조치라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순방보다 더 중요한 국익도 있다면서 헌법을 들어 '언론 자유,'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일"이라고 반박했거든요. 최근 유 전 의원의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외신 기자들 비판도 나오고 있고 일부 언론은 항의 차원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을 자진해서 안 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민심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일단 윤 대통령은 오전 첫 동남아 순방을 떠났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한일 정상회담이 가능할지도 관심이고요.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진전있는 얘기가 나올까요?
다음은 대장동 수사 관련 짚어보죠. 검찰이 정진상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이재명'을 100번 넘게 언급하면서 정진상 실장-이재명 대표 두 사람을 '정치적 공동체'로 표현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쓰인 걸까요?
또 검찰은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등 이 대표의 측근들과 남욱,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2011년부터 대방동 개발을 위해 공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부터 10년간 유착관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는 거죠? 검찰은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24일에 본회의에 부의를 해서 처리한다는 거죠. 여당은 반대하고 있고 윤 대통령도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는데 이대로 강행하는 겁니까.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대통령이 최근 친윤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여당의 참사 후속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전화 받은 바 없다고 말했고 친윤계로 불리는 분들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데 장제원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서 눈길을 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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