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한미일 연쇄 회동 뒤 발리로 이동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 전례 없는 깊이와 범위"
"시진핑 주석과 논의할 의제 한일 정상과 협의"
CNN "굵직한 사안 걸렸지만 성과 기대 크지 않아"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오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 뒤 이뤄지는데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대북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연쇄 회동을 마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캄보디아를 떠나 발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론 브리핑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보좌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미일 세 나라의 잘 조율된 대응이 있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안보·경제·외교를 포함한 대응 조치를 집중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무자들이 논의할 공간을 남겨놓아야 한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미일 정상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공동 대응 방안을 조율하고 실무진에 세부사항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성명은 전례가 없는 깊이와 범위를 아우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북한을 주요 이슈로 다루면서도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겁니다.
특히 오늘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나눌 의제에 대해서도 한일 정상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도 협의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첫 대면 만남을 최대한 이용하길 원한다며 2∼3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회담을 예상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서로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따져보겠다면서도 타이완 해협 문제만큼은 양보가 없을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은 없을 거란 점도 미리 못을 박았습니다. ... (중략)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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