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회동...'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견 팽팽 / YTN

YTN news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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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하자고 거듭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가 방해받을 거라고 맞서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 회동에서도 여야는 각자 입장 차만 확인한 것 같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논의는 또다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가 진상 규명은 물론 경찰 수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지만,

여당은 정쟁만 유발하고 경찰수사에도 방해된다고 맞서면서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기서 나온 증언과 자료가 결국은 향후 경찰 또는 향후 특검의 실제 수사 자료로 쓰일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움될 수밖에 없는 과정인 것이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행안위 긴급현안질의와 운영위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나올 만큼 다 나왔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지금으로써는 불필요하다 이렇게 확실히 말씀드렸고….]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난 3선 이상 여당 중진 의원 대부분도 국정조사 반대 의견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오늘도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확대해가면서 여당을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반발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다'라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두고 날 선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지금 장관 사퇴 요구하는 게 폼 나게 하려고 또는 우리 장관님 체면 유지하게 해 주려고 사퇴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그 단어 하나만 보지 마시고요. 그 문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장관에게 발언의 진위를 말해달라면서도,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 파악부터가 중요하다며...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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