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방한…건설·도심항공 등 제2의 중동붐 기대

연합뉴스TV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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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방한…건설·도심항공 등 제2의 중동붐 기대

[앵커]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내일(17일) 방한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무려 700조원 규모 거대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는 재계의 관심이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 기간 머물 것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호텔 측이 왕세자 방문을 공식 확인해 준 것은 아니지만 국빈급 인사를 맞이하기 위해 벌써부터 현장 보안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출입구 밖에는 흰색 가림막이 설치됐고, 로비에는 평소보다 많은 직원들이 보입니다.

왕세자 일행은 이 호텔 400여개 객실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왕세자가 머물 것으로 알려진 로열스위트룸의 1박 숙박비는 2,200만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로 알려진 이곳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년 만에 재계 총수들과 환담도 있을 전망인데요.

재계는 빈 살만 왕세자가 사업비 약 700조원 규모 스마트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이 제2의 중동붐의 마중물이 될까 주목하고 있는데요.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네옴시티와 일반도시의 차이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차이와 같습니다. 바로 네옴시티를 통해 이뤄낼 일입니다."

[앵커]

우리 재계가 빈 살만 왕세자와 3년 만에 다시 만나는데요.

건설과 도심항공 분야를 비롯해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될 전망인가요?

[기자]

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초대형 미래 스마트 도시 건설 사업입니다.

사우디 북서쪽, 홍해 인근에 세워지는 폭 200m, 높이 500m, 총연장 170km의 '더 라인' 건설을 필두로 해상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친환경 관광단지 '트로제나'로 구성됩니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네옴시티 지하 고속철도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또 한국전력·포스코 등 4개사와 함께 그린수소 공장 건설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첨단도시인 만큼, 삼성의 인공지능과 5G 무선통신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에 기대를 모읍니다.

SK 역시 AI와 IT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화석연료 이후 시대를 대비해 수소 등 미래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차와 미래항공 모빌리티를 묶는 고층 빌딩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고, 3년 전 방한했던 빈 살만 왕세자와 환담에 참석했던 LG와 접점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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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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