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보학회 "YTN 지분 매각 철회해야...MBC·TBS 장악 중단 촉구" / YTN

YTN news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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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관련 학회가 YTN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지분 매각 결정을 당장 철회하고, MBC와 TBS 장악 시도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학술단체인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오늘 공동 특별토론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디어 공정성 위기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창현 국민대 교수는 YTN의 공기업 지분을 매각한다는 건 미디어 공공성에 대한 도전이고, 대한민국 언론사의 대참사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이 떠오르는 윤 대통령의 퇴행적 언론관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MBC가 보도해야 마땅한 비속어 논란 보도 뒤 대통령 전용기 탑승이 배제되는 등 여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고, TBS도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위해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가 통과돼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침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신호 전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장은 정부가 대주주인 공기업의 팔을 비틀어 추진한 YTN 지분 매각은 절차적 공정성을 잃어 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크고, 1980년 언론통폐합과 마찬가지라면서 정부는 재벌에만 특혜, 국민에겐 재앙이 될 수 있는 매각 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사회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최성혁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은 윤 대통령이 약식 회견을 통해 MBC 보도를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극히 위험한 태도라면서 대통령이 좌표를 찍자 여당 의원들이 광고 불매 주장 등 총공세를 하는 MBC 장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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