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정원 “김정은 딸 김주애 맞다” / 퇴진 집회에서“퇴진 아니고 사과 요구”

채널A News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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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뒷모습 맞죠? 뭐가 맞다는 건가요?

김 위원장 옆에 저 소녀가 '김주애'라는 이름을 가진, 김 위원장의 딸이 맞다는 겁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에 참석한 국정원 관계자가 내놓은 분석 결과입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오늘)]
"(국정원이) ICBM 발사 현장에 나온 여아는 김주애로 판단된다고 확인을 했습니다. 미래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

Q. 짐작은 했어요. 김정은과 리설주를 똑 닮았더라고요.

네. 김정은은 지난 18일 ICBM 발사 현장에 딸을 데리고 나왔었죠.

뒤에서 꼭 안고 함께 미사일 궤적을 보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Q. 미래세대에 배고픔을 물려주진 말아야 될텐요. 핵무기만 물려주려 하는 것 같죠. 오늘도 곧 핵실험 할 것 같다고 국정원이 말했다면서요.

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딸을 공개한 김정은의 메시지는 "우리 아이들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핵과 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사기극에 보증인 역할을 해 놓고 왜 말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2019년 2월 25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후로 다가왔습니다. 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하여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당시 미국 국무장관(2019년 2월 28일)]
"우리가 요구한 것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덜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용호 / 당시 북한 외무상(2019년 3월 1일)]
"미국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Q. 김정은 위원장, 과거에도 자녀를 언급한 적이 있죠.

네. 2018년 김정은은 북미협상 조율을 위해 평양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에게 "내게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이 평생 핵을 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5년 내내 비핵화 거짓말에 철저히 속아 북한은 핵 공격 준비를 마쳤다"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집회에 참가했던 민주당 의원들이네요.

맞습니다. 사흘 전 안민석, 김용민 등 6명의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도심 집회 단상에 올랐죠.

집회 이름은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선불복' 논란이 일자 한 참석 의원은 퇴진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퇴진을 위해서 그 집회에 갔다, 이렇게 보는 건 좀 무리고요. 유정주 의원 발언이 윤석열차 얘기하고 이번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정확하게 져라. 사과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려와야 된다 이런 식으로…."

Q. 대통령이 이미 사과는 했거든요. 유정주 의원이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떻게 말했나요?

"고장 난 열차는 폐기해야 한다" "반성하지도 않을 것이면 자리에서 내려와라", "내려오지 않을 것이면 퇴진하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 "체제 전복의 DNA가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Q. 참가 의원들은 앞으로도 집회에 계속 참석하겠다고 하던데요.

네. 평가는 야권 내부에서도 엇갈립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이준석 전 대표도 그럼 대선 불복입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불편한 언행을 하면? 국회의원들은 자유롭게 헌법 21조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에 참여하는 거예요."

[최재성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런 퇴진 집회를 하거나 이럴 때 국회의원들이 참석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건 헌정 중단하자는 얘기거든요."

'퇴진 집회엔 갔지만 퇴진은 요구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할 바에야, 참석 전에 집회의 성격을 보고 참석 이후의 파장까지 고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고민해야)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이혜림PD ·배영진PD
그래픽: 전성철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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