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맞대응' 집회도 열렸지만, 양측의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숭례문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도심 행진을 벌인 뒤, 집회는 마무리 단계라고요?
[기자]
네, 오후 6시쯤 행진에 나섰던 집회 참가자들이 다시 이곳 숭례문 일대로 다시 도착했습니다.
서울 명동과 종각, 광화문 방향 등 서울 도심을 한 바퀴 행진한 겁니다.
참가자들은 희생자 추모와 정권 규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참가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여수경 / 벨기에 거주 : 정부가 지금 행안부 장관부터 사퇴를 하고, 책임자 처벌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집회는 35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특히,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책임 대상으로 수사를 받는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 등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과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전 경찰은 참석자를 만 명 정도로 예상했고, 주최 측은 오후 6시 반 기준 현장 참가자가 3만 명 수준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참석자들이 이곳 숭례문 일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삼각지역 일대까지 행진하면서 보수 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됐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행진을 벌여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맞대응 집회도 진행됐죠?
촛불 집회와 인접한 장소였나요?
[기자]
용산 대통령 집무실이 주변인 서울 삼각지역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촛불 집회에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촛불 집회가 삼각지역으로 향하지 않으면서, 동선 자체는 겹치지 않았습니다.
보수 단체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 대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또,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전 경찰은 5백 명 규모 인원이 모일 거로 예상했지만, 주최...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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