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파업도 최대 고비입니다.
지금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최종 담판 중인데 결렬되면 내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지하철역에 홍유라 기자 나가 있습니다.
[질문] 홍 기자, 내일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시민들 내일 출근길 파업 걱정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 나와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지하철로 퇴근하는 시민들로 승강장이 붐비고 있는데요.
지하철 노조가 예고한대로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면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근섭 / 서울 강동구]
"출퇴근 시간이 가늠이 안 될 거 같아요. 그 부분이 우여곡절이 좀 있을 거 같아요."
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최종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정회를 거듭하며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쟁점은 구조조정과 안전 인력 확충입니다.
노조는 앞서 사측이 제시한 1500여 명 인력감축안을 철회할 것과 함께 '2인 1조' 근무 규정을 지키기 위한 추가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인력 감축 문제는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고요."
서울시는 총파업 시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투입해 출근 시간 정상 운행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낮시간대 운행률은 70%대로 떨어져 시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협상 시한으로 정한 오후 6시가 지났지만, 아직 결렬된 건 아니어서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당역에서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이락균
영상편집 : 형새봄
홍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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