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총파업 돌입…출퇴근 시민 '걱정'

연합뉴스TV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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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총파업 돌입…출퇴근 시민 '걱정'

[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서 오늘(30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하철 1~8호선 운행에는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시민들은 상황이 잘 해결되길 바라면서도 파업이 길어지는 상황을 걱정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통공사 노조 파업으로 코레일과 연계 노선인 1호선, 3호선, 4호선의 전동열차 운행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인파로 붐비는 지하철역.

시민들은 파업 소식에 출근이 늦어질까 걸음을 서둘렀습니다.

"파업한다고 해서 평소보다 좀 일찍 나왔는데 지금 지연되고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퇴근길에 운행 평소보다 덜 한다고 해서 퇴근길이 좀 걱정입니다."

지하철 파업에 서울시는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평시 근무 인원의 83%인 1만3천여 명을 확보했다며 출근 시간대 정상 운행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낮 시간대는 운행률이 평소의 72.7%,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약 85%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예상입니다.

문제는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될 때.

"(파업이)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조금 더 일찍 나오는 식으로 해서 출근에 무리가 없게끔 해야 되지 않을까…."

아직은 파업 초기인 만큼 시민들은 원만히 해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파업하는 사유가 만약에 정당하다면 시민으로서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연장되는 경우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출퇴근길 시내버스 집중배차를 연장하고 혼잡한 지하철역은 전세버스를 배치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 2일 전국철도노조까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시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노조 #총파업 #출퇴근길 #비상수송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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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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