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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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의 열기가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이 후반 46분 극적인 역전 골로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강의 우승후보팀인 브라질에 맞서 또 한 번의 파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이 포르투갈에서 터져서 많이 긴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결국 2:1 역전이라는 짜릿한 승부를 내서 그 환호성이 지금도 들리는 것 같아요.
[최동호]
어제 경기 시작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포르투갈전 예상을 하셨습니다마는 실제로 우리가 포르투갈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이기고 16강에 올라갈 거라고 자신 있게 예상했던 분들은 많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기적입니다. 기적과 같은 일인데 스포츠가 바로 이런 거고요. 또 월드컵이 이런 거고 또 축구가 이런 건데 할 수 있죠. 못할 이유는 없는 거죠. 다 꿈은 이뤄진다는 말이 다시 한 번 생각이 나네요.
그렇죠.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어요. 라인업을 한 번 더 짚어볼까요?
[최동호]
어제 라인업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역시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셨던 이강인 선수겠죠. 이강인 선수가 공격 2선으로 올라왔고요. 지금 화면에 보시는 대로고요. 그리고 김민재 선수 결국 못 나왔습니다. 그 자리에는 그동안 김민재 선수를 백업했던 권경원 선수가 포백 중의 한 명으로 들어섰고요.
황의조 선수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2골을 넣었던 조규성 선수, 원톱으로 나왔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선수가 공격 2선에 섰고요. 가장 걱정했던 미드필드에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 황인범 선수가 내려섰는데 정우영 선수 특히 마지막에 김영권 선수가 나왔을 때도 수비 라인에 내려가서 수비까지 책임지면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 해 줬습니다.
지금 가장 먼저 얘기하신 게 이강인 선수가 선발로 출격한 부분 짚어주셨는데 김영권의 동점골이 이강인이 잡아올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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