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강원도 스키장 모습입니다.
거리두기도 풀렸겠다, 매서운 추위가 모처럼 활기를 몰고 왔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형형색색 옷을 입은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이 하얀 설원을 가로지릅니다.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내려오면 추위도 어느새 사라집니다.
눈밭에 넘어지고 이리저리 구르기도 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진 / 강원 원주시]
"눈 오랜만에 보니까 어린이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임은경, 한경민 / 경기 부천시]
"여기 스키장 와서 첫눈 맞으니까 별로 추운 것도 안 느껴지고. (첫눈을 스키장에서 맞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방역 지침이 완화된 이후 처음 맞는 스키 시즌.
어제와 오늘 강원지역 스키장 5곳이 차례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스키어들로 리프트 탑승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예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개장이 늦어진 만큼 매서운 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안영택 / 스키장 관계자]
"12월 초 기온이 다소 높다고 그래서 저희가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요. 막상 12월 초가 돼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제설이 잘 돼서 슬로프도 정상적으로 오픈하고."
겨울 축제들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대표 겨울 축제들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립니다.
지자체들은 행사장에 안전요원과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배시열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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