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화산 분화 주민 2천 명 대피...러시아에선 얼음 수영 / YTN

YTN news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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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스메루 산이 화산재를 내뿜으며 분화를 시작해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영하 20도의 날씨 속에 얼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스메루 화산이 1년 만에 다시 분화를 시작하면서 2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분화로 산 정상에서 1.5㎞ 높이까지 화산재가 솟구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용암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헤리 수잔토/ 스메루산 주변 주민 :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져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화산재가 이동하는 방향으로 13㎞ 떨어진 지역까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스메루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인근 마을을 덮쳐 51명이 숨지고,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대피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활화산이 120여 개에 이르고 지진도 자주 발생합니다.

러시아 옴스크에서는 얼음 물에서 수영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바다코끼리'라고 부르는 남녀 수십 명이 영하의 온도에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안드레이 / 러시아 옴스크 얼음 수영자 : 인간이 얼음물에 빠지면 세포의 온도가 41.3도까지 올라갑니다. 뜨거워지고 폐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모든 감염이 죽고 면역이 400%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얼음 수영이 혹독하게 추운 시베리아 겨울 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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