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대체로 약세

연합뉴스TV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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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대체로 약세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간밤 미국 증시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음 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를 높였습니다.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0% 올랐고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19%와 0.51%씩 밀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한 건데요.

투자자들이 오는 1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위험, 그리고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주목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영향입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긴 했지만, 일단 다음 주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채권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간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경기침체 시그널로 통하는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역전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고, 30년물과 3개월물 금리 역전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말하면서 경기침체 공포에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채권 시장은 이미 연준의 심각한 실수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게 우드 대표의 주장이고요.

실제로 밤사이 미 채권 시장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동부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3.414%로 급락했고요.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도 각각 전날보다 0.1%포인트 이상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저점을 낮추면서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거고요.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은 102일째 이어졌고, 역전 폭은 이날도 41년 만에 최대치인 -0.83%포인트대를 유지했습니다.

[앵커]

어제 중국이 코로나19 규제 완화 조치에 나섰는데, 뉴욕 증시에서는 상승 재료로 인식이 안 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이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는 했지만, 11월 수출입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8.7% 줄어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인 2% 감소보다 훨씬 부진했고요.

11월 수입도 10.6% 줄면서 예상치보다 감소 폭이 훨씬 컸습니다.

중국의 지표 악화에 중국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요.

니오와 알리바바의 주가는 각각 4%, 3% 이상 밀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죠.

오늘도 국내 시장은 뉴욕 증시의 약보합세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이고,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거란 예상이 나오고요.

다만 오늘 장중에 중국 증시 흐름에 따라 국내 시장이 연동되면서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에는 일본이 3분기 GDP와 10월 경상수지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 예정입니다.

(정윤교 연합인포맥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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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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