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연대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여당을 향해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지키라고 촉구했지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업무 복귀가 선행돼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이르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정 실장의 구속기한은 모레까지지만 검찰은 주말과 휴일을 고려해 오늘 재판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어젯밤 울산 울주군에 있는 곰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됐습니다. 사육장 앞에서는 농장 주인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곰 습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울에 있는 한 필라테스 학원 대표가 공사를 한다며 잠시 문을 닫는다고 안내한 뒤 아예 잠적해버렸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학원은 관리비와 임대료를 내지 못해 소유권이 이미 건물주에게 넘어간 상태였는데 필라테스나 헬스장의 이런 갑작스러운 폐업 피해 사례는 매해 수천 건에 이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대표팀 벤투호를 청와대 만찬에 초청해 우리 국민에게는 대표팀이 우승팀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윤 대통령에게 '명예 완장'을 깜짝 선물로 전했습니다.

■ 지난해 7월 취임한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대통령이 끊임없는 부패 의혹으로 세 번의 탄핵 위기 끝에 결국 대통령직을 박탈당했습니다.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으며 페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됐습니다.

■ 오늘 중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중서부와 일부 남부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짙게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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