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만 명대…내주부터 개량백신 12세 이상 접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2,000명 넘게 줄었는데, 목요일 발생 환자로만 놓고 보면 13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2,734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500여 명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 명 가까이 늘어났고, 목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지난 9월 8일 이후 13주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42명, 20일 넘게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사망자는 67명 나왔습니다.
완만한 증가세 속 7번째 유행은 계속되고 있지만, 실내마스크 해제와 관련된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9일) 아침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상황이 기준을 충족한다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나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전문가 등과 공개토론회,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할 계획인데, 핵심 지표 중 하나인 개량 백신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18세 이상 대상자 9.3%, 60세 이상 24.1%로, 부진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로 예정됐던 '집중 접종 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한편,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부터는 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 청소년들로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량 백신은 1, 2차 기초 접종을 마쳐야 맞을 수 있는데, 현재 12세~17세 기초 접종률은 66%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없는 일상을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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