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8만명대…겨울 재유행 이후 최다
[앵커]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8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재유행 들어 가장 많은 수치로, 본격 겨울철에 접어들며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모습인데요.
방역 당국은 모레(15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 등 향후 코로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엽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8만 6,852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약 9,000여 명, 2주 전보다는 1만 5,000여 명 늘어난 수치로, 11월 초 정부가 이번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코로나 증상이 의심돼도 검사를 회피하는 숨은 감염자를 감안하면 실제 확진 규모는 더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하루 전보다는 18명 줄었지만, 25일째 400명을 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9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의 전제인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더디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자 대비 접종률 9.9%로, 접종 시작 한 달여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도 25.4%로 한 주 전보다 3%P 늘어나는 데 그쳐, 집중 접종 기간인 연말까지 목표치 50% 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5일,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을 포함해 향후 코로나 대응 방향을 논의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구체적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을 담은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애초 내년 3월쯤으로 전망됐던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이행시기와 관련해 이르면 다음 달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유행 상황 등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아둔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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