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혹독한 겨울' 우크라에 1.4조원 지원 약속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국이 힘을 모아 우크라이나에 10억 유로, 약 1조4천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발전기와 전기를 아낄 수 있는 LED 전구를 보내는 것도 포함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 등 46개 나라 지도자와 24개 국제기구 인사가 모였습니다.
10억 유로, 약 1조3천800억 원의 원조 약속이 나왔습니다.
5천700억 원은 에너지 부문에, 나머지는 보건과 식량 등에 쓰입니다.
"우리는 그들이(우크라이나인들이) 겨울에, 침략자가 안기려는 어려움에 홀로 마주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밀려 우크라이나인들을 굴복시키려고 민간 인프라 시설을 폭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이런 공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저항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전쟁범죄가 됩니다."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천200만 명이 정전을 겪고 있다면서 에너지 부분에만 1조1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LED) 전구 5천만 개로 최소 1GW의 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 시스템의 부족한 전력이 약 2.5GW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가 LED 전구 3만 개를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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