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올해 마지막 회의서 0.5%p 금리인상
4연속 0.75%p 금리인상 멈추고 0.5%p 속도 조절
11월 소비자물가지수 7.1%…올해 최소폭 증가
전문가 전망치 밑돌아…인플레 정점론 무게
"인플레 목표치 2% 달성 위해 금리 더 높여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예상대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최종 기준금리를 5.1%로, 애초 예측치보다 높게 잡아 통화 긴축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 연준이 결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0.5%p,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3.75∼4.0%에서 4.25∼4.5%로 올라갔습니다.
2007년 이후 최고 금리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지난달까지 네 차례 연속 0.75%p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이어갔는데, 이번에는 보폭을 줄이며 0.5%p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사실 0.5%p 만 해도 상당히 가파른 금리 인상이지만 연준이 워낙 전례 없는 수준의 고강도 긴축을 해왔기 때문에 속도 조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였는데, 이제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어제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좋은 신호로 읽혔습니다.
연준도 주목하고 있던 물가 지표였는데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오른 것으로 나타나 작년 12월 이후 최소폭 증가로 기록됐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7.7%와 비교하면 0.6%p 하락했고, 전문가 전망치였던 7.3%보다도 0.2%p 낮아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만족할 물가 수준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선 금리를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명시한 겁니다.
그러면서 점도표를 통해 최종 기준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9월 예측치였던 4.6%보다 0.5%p 높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금리 인상을 멈추고 정책 전환을 할 거란 이른바 '피벗' 예상은 더욱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금리 인상 속도 조... (중략)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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