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민 100명 만난 윤석열 대통령 / 조사받은 박지원 “文까지는…”

채널A News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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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1 대 100, 뭔가요?

네. 국민 100명과 만난 윤석열 대통령 얘기입니다.

앞서 보셨지만 오늘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열었죠.

[윤석열 대통령 (오늘, 국정과제점검회의)]
"국민 패널 백여 분하고 이게 생방송이 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 긴장이 됩니다. 아하하."

Q. 윤 대통령이 저런 식으로 국민을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이죠. 가운데 앉아있으면 긴장도 될만 해요.

네. 국민 패널 100명과 부처 관계자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았죠.

질문자는 주부나, 청년, 일반공무원, 대학교수, 자영업자 등 다양했는데요.

Q. 국민 패널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건가요?

각 부처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 대상자나, 정책 설계 참여자 등의 명단을 토대로 대통령실에 추천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추천자들 중 성별과 나이, 분야별로 골고루 분배해 초청했다고 합니다.

Q. 저도 행사 좀 봤는데, 대통령이 뭘 열심히 적더라고요.

네. 질문이 나오면 받아적고 직접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패널]
"주 52시간에서 8시간 추가 연장 근무를 하는 일몰이 이제 곧 이번 달에 폐지가 됩니다. 이 일몰에 대한 연장이 너무나 시급한데요, 대통령님. 저는 이 확답을 이 자리에서 꼭 대통령님께 듣고 가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오늘, 국정과제점검회의)]
"이거는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입법 사항이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만은 지금 국회에서 아직 협조를 지금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답변이 부족하다 싶으면 소관 부처 장관을 호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오늘, 국정과제점검회의)]
"국토부 장관께서 추가 설명을 좀 해주십쇼."

[윤석열 대통령(오늘, 국정과제점검회의)]
"행안부 장관 나오셨나? 그럼 이 기업 이전 인센티브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오늘, 국정과제점검회의)]
"법무부 장관께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제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 받을 때 별로 긴장 안 했었는데요.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 받으니까 참 많이 떨립니다."

Q. 저희 채널A도 생중계로 전해드렸는데요. 예정 시간보다 늦게 끝났더라고요.

원래는 100분으로 예정됐었는데 50분 더 이어지면서 회의는 총 2시간 30분 만에 끝났는데요.

민주당은 "진정한 소통은 없었다"며 "국민을 들러리로 세운 일방적인 국정홍보 쇼" 라고 비판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했죠.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어제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요.

오늘 아침엔,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는 조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받은 감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니고 아마 제 선에서 끝나지 않을까, 그래서 저를 굉장히 두목으로 부르는 것이 굉장히 지금 두렵고."

박 전 원장은 조사 직전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박지원 / 전 국정원장 (그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저는 몰라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조사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검찰이 그러한 무모한 일을 했다가는 역풍을 맞아요."

[박지원 / 전 국정원장 (그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Q. 내기 한번 해 볼까요? 500원 걸기로 하고요.)  "그러죠."

Q. 저런 것도 내기를 거나요.

민주당의 시각도 크게 다르진 않은데요.

이미 대통령 수사에 준하는 수사가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바로 밑에 국정원장, 안보실장,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해서 수사를 한 건 거의 대통령에 대한 수사하고 거의 동일하게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고."

Q. 누가 예단할 순 없는 거죠. 어제 고 이대준 씨 형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소도 했죠.

네, 여당에서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Q.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세요?) "불가피하죠. 최소한 참고인으로서 당시 대통령과 어떤 교감이 있었는지 이런 부분은 대통령한테 확인할 수밖에 없죠."

전직 대통령이 수사대상이 되느냐 마느냐로 여야가 다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거겠죠. (진실 규명)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이혜림PD ·정구윤P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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