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참사 희생자 158명의 넋을 기리는 49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 대해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를 추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추모 위령제가 시작했나요?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이곳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49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단상 위에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희생자 67명의 영정과 79명의 위패가 놓여있습니다.
유족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객들도 모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태원에서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위령제는 죽은 영혼이 좋은 곳에서 태어나게 기도하는 불교 전통의식인 '천도 의식'으로 봉행하는데요,
범종을 158번 치는 추모 타종을 시작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49재는 유족들이 희생자 위패와 옷가지를 불로 태워 영혼을 보내는 '소전 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조계종 측은 앞으로도 희생자 유가족의 의사가 존중되고 정확한 참사 원인이 규명돼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특수본의 보강수사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 밤 11시 5분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지만, 참사 직후 도착했다는 상황보고서가 작성된 것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허위 내용을 기재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작성 후 보고받고 직접 검토해 최종 승인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이태원역장 등 다른 기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함께 신병확보에 나설 거로 보입니... (중략)
YTN 황보혜경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21609504743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