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부딪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죠.
미국 휴스턴에선 한인 장애인들이 화합을 다지는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안미향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신을 집중하고 목표 지점을 향해 주머니를 던집니다.
줄줄이 들어가는 주머니!
실수엔 내 일처럼 아쉬워하고, 승리엔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장애인 운동회'에 동포 장애인 20여 명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민희 / 미국 휴스턴 : 좋았어요. (어떤 점이 좋았어요?) 같이 함께요. (다 같이 함께 하니까?) 네. 네.]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렇게 함께 모여 웃고 즐기는 자리가 더욱 소중합니다.
[정선자 / 미국 휴스턴 : 저희 애 같은 경우에는 양호한 편이지만 좀 심한 애들은 솔직히 밖에를 못 나와요. 그런 애들이 밖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박미경 / 미국 휴스턴 : 너무 재밌고요. 이런 장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들은 부모님들대로 어려움이 많거든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친구들 만나기 힘들고 그래서 이런 기회들이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한마음 장애인 운동회'를 개최한 계기가 된 건 지난 6월 '미주 장애인체전,
동포 장애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휴스턴 선수단은 당당히 종합 2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티브 노 / 미주 장애인체전 테니스 3관왕 : (장애인체전 어땠어요?) 좋아요. 좋았어요. (얼마나 연습했어요?) 하루에 2∼3시간.]
[송철 / 휴스턴 장애인체육회 회장 : 처음 참가해서 2등하고 나와서 부모님과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걸 계속해야겠다' 해서 한마음 운동회를 계속해보려고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200만 명 중 장애인 수는 19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장애인과 달리 기관이나 단체에 속해 있지 않은 성인 장애인의 경우 부모와 당사자 모두 고립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한인 장애인들과 가족들은 미국 정부의 복지 혜택과 관련한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육체적 불편함에 언어적 제약까지 더해져 다양한 복지 혜택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인 사회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휴스턴에서 YTN 월드 안미향입니다.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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