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모레(21일) 참사 현장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 일정에 돌입합니다.

국조특위 소속 야 3당 위원들은 오늘(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차례 현장조사와 2차례 기관보고, 3차례 청문회를 실시하는 국정조사 일정을 의결했습니다.

국조특위는 모레 참사 현장과 이태원파출소,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청, 오는 23일엔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오는 27일에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8개 기관으로부터, 29일에는 서울시청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되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는 두 날짜에 모두 출석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사흘 동안 실시하는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증인, 참고인 명단을 여야가 협의해 추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기관 보고에 출석할 증인으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등 80여 명을 채택했습니다.

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야당의 국정조사 강행이 예산안을 처리한 뒤 국조를 하기로 한 합의 파기라며 반발해 불참했습니다.

우상호 위원장은 개문발차 성격으로 국조를 시작하기 때문에 그동안 여야가 지속해서 논의한 내용을 존중해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추가적인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가 계속해서 협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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