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석 달 전 ‘운전자 바꿔치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가운데, 당시 동승했던 여성 프로골퍼가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조 씨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당시 조 씨의 음주운전을 수사 중이던 경찰에 “내가 직접 운전했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조 씨가 운전한 사실이 확인돼 A씨에게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은 조 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하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조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전날 경찰에 재차 입건됐다.
조 씨가 탄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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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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