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린 크리스마스가 거리를 밝혔습니다.
한강물은 올 겨울 들어 처음 이렇게 얼어붙었는데요.
매서운 동장군이 또 한 해가 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파 대비하시고요.
눈길, 빙판 인파 사고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집으로’ 들어가시길 빕니다.
오늘도 서울, 명동부터 가보겠습니다.
Q1) 권솔 기자, 지금 명동 성당 앞에 나가있죠?
[기자]
지금 명동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입김이 절로 나오는 날씨지만,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의 표정은 잔뜩 들떠 있습니다.
특히 이곳 명동성당 주변에서는 성탄 축제가 한창입니다.
명동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는 성탄 마켓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따뜻한 음료와 먹을거리 볼거리에 시민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또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트리에 매다는 행사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Q2) 특히 교회나 성당에선 기대가 컸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3년 만이니까요. 대신 날씨가 꽤 추웠는데, 어땠습니까?
네 오늘도 추위는 계속됐지만, 3년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없는 첫 성탄절을 맞아서인지 종교계도 내내 분주했습니다.
한강이 평년보다 16일이나 일찍 얼 정도로 혹한은 계속됐지만, 성탄절 열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자정쯤엔 명동성당에서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인원제한이 없다 보니 전국 곳곳의 교회와 성당에는 성탄 미사와 기념 예배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불교계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동참했는데요.
조계사는 일주문 앞에 켜둔 트리 등의 불을 내일까지 밝혀둘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김근목
영상편집 : 이은원
권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