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21대 국회 첫 사례
민주당 의원들, 대거 반대표 던진 듯
민주당, 야당 탄압·부당 수사 논리에 힘 실어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결국 부결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21대 국회에 접수된 의원 체포동의안 4건 가운데 부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 가 101표, 부 161표, 기권 9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 노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든 이렇게 엮이면 살아남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사람 잡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야당 탄압과 부당 수사 논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동훈 장관의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에서 오히려 좀 더 부결해야 한다는 흐름이 더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국민의힘은 개인 부패 의혹을 두고 정치 검찰의 국회 유린을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 방탄의 예행연습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호남을 찾아, 숨쉬기 어려워지는 퇴행의 시대라며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겠습니까, 여러분?]
다만 이 대표 측은 임시 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9일 이후 검찰에 직접 출석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율 중인 건 맞으신 거예요?) 네,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까요. 그렇게 아시면 되겠습니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 대오'가 일단 중요하다는 당내 기류가 반영된 거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이른바 '방탄국회'에 대한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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