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2022년 나쁜 기억은 속 후련하게 찢어버립시다!
[앵커]
이제 곧 있으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사모아를 시작으로 2023년 새해가 시작되는데요.
미국 뉴욕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나빴던 기억들, 힘들었던 기억들을 털어내 버리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속 후련한 날' 행사를 김민광 아나운서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들고 있던 종이를 마구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더니 공기가 가득 찬 샌드백을 있는 힘껏 때립니다.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 타임스스퀘어에서 묵은 해를 마무리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종이에 2022년 한 해 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나쁜 일, 속상했던 일, 힘들었던 일을 적은 뒤 찢어버리는 겁니다.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라는 마음에선데요.
"나쁜 기억을 버린 다음 부정적인 마음을 날려버리기 위해 샌드백을 때린 후에 빠르게 달려 결승선까지 통과하면 됩니다. 2023년 마지막 결승선까지 희망을 갖고 달리라는 의미에섭니다."
이른바 '속 후련한 날' 행사에 참가한 수백여명의 시민들은 저마다의 나쁜 기억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2023년에는 2022년에 가졌던 많은 의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거에요. 그저 인생을 더 즐기고 더 많은 경험을 할 겁니다.
"1월에 암 진단을 받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와 수술을 받았어요. 이건 모두 제가 이겨냈다는 증거입니다. 전 아직 살아있으니까요."
참가자들에게는 3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에 이르는 기프트카드가 선물로 주어졌는데요.
안좋은 기억은 날려버리고, 상품도 받고, 정말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최고의 행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연합뉴스TV 김민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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