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문지현 앵커
■ 출연 : 노동일 경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특별생방송 '힘차게 2023']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 되돌아보면서 2023년 새해 힘차게 맞이하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노동일 교수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2022년의 마지막 시간 또 2023년의 첫 시간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노동일]
영광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시작됩니다. 이제 한 15분 정도 남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게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가 일상회복에 다가섰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노동일]
올해 연말쯤에 여러 가지 모임을 많이 가졌거든요. 그러면서 느끼는 게 우리가 흔히 얘기할 때, 인사할 때 별일 없으시죠. 이 말이 정말 얼마나 소중한 말인지 느꼈어요. 이런 제야의 종 행사도 우리가 크게 의미 두지 않고 늘 있었던 것처럼 생각했는데 그걸 못하다 보니까 의미 있게 생각되잖아요. 정말 이제는 억누를 수만은 없는 그런 생활이 되었고 코로나도 무섭기도 하지만 일상이 더 소중하다. 그래서 이제는 위드코로나로 갈 수밖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별일 없이 산다, 이게 정말 중요한 말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코로나로 멈췄던 일상이 다시 시작되면서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고도 있었습니다. 10월에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여기서 너무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죠. 그런데 지금 사후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노동일]
그러니까 아까 화면에도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죠, 그거 보면서도 지금도. 젊은이들이 희생됐잖아요. 제 아이 또래 같은 그런 젊은이들인데 그때도 마음이 아팠지만 다시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픈 일이고요.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또 국정조사가 지금 진행 중인 거죠. 수사와 국정조사는 초점이 달라야 하는 거죠. 수사는 누가 형사책임을 져야 하느냐 그 문제인데 국정조사나 이런 것들은 구조적인 문제, 뭐가 잘못돼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앞으로 어떤 걸 보완해야 할까 이런 점이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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