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신년 인사회를 열며 새해를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고, 민주당은 폭력적 지배를 새로운 희망으로 돌파하겠다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계묘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국민의힘은 신년 인사회에서 집권 2년 차 각오를 다졌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당부대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당이 나서 뒷받침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3대 개혁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면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내년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총출동해 새해 당의 비전을 제각각 제시했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되신 우리 당의 대표가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서….]
이른 아침부터 신년 인사회와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 안보까지 위기를 맞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과 전 정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당당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도 이럴 때일수록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 대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기 계신 우리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함께 그 승리의 역사를 만드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잇달아 참배한 이 대표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하며 당내 결속을 다질 계획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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