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단축한 은행 영업시간...노사 곧 논의 시작 / YTN

YTN news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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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
거리 두기 해제 뒤에도 정상화 안 돼…시민 불편
금융당국 직접 압박 나서…노조 측 "시기상조"
노사 양측, 다음 주부터 TF 통해 논의 본격화


오후 4시까지 영업했던 시중 은행이 코로나19로 요즘은 오후 3시 반이면 문을 닫습니다.

그러나 거리 두기가 해제된 뒤에도 영업시간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노사가 조만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3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각, 은행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되면서 일찍 문을 닫은 겁니다.

기존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지만, 현재는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로 단축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도권에서만 한시적으로 단축 영업하기로 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문제는 거리 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된 지금까지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부 점포에서 저녁 6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정우진 /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 : 은행은 (정상화가) 조금 늦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가능하면 근무시간에 맞게 (영업시간이) 늘어나면 저희가 이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직접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을 직접 찾아 현 상황에서 정상화는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코로나 끝난 게 언젠데 아직도 코로나냐 이런 말이 당연히 나올 수 있잖아요. 당연히 지금 상황이라면 영업시간도 정상화를 해서….]

하지만 노조 측에선 반발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도 안 된 시점에서 원상 복구는 시기상조란 겁니다.

[박한진 / 금융노조 사무총장 : 은행에 누가 왔는지도 모르고 많은 분이 오고 가는데, 조합원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건강도 굉장히 중요한 거여서…. 정부에서는 마스크 해제 날짜를 아직 확정 짓지도 않았거든요.]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노사는 다음 주부터 TF를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강희경입... (중략)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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