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위가 주춤하면서 예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도심 공원에 나가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현재 미세먼지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휴일인 오늘, 하늘은 파랗게 드러나 있는데 그 아래로 회색빛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제 뒤를 보시면 도심이 온통 미세먼지로 가득한 모습인데요,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는 5km로 평소 1/4 정도에 불과합니다.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고 황사의 영향까지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호흡기 약한 분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전국 많은 곳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우 나쁨' 수준인 인천의 경우 미세먼지가 168 ㎍으로, 평소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수도권과 호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중부와 경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미세먼지는 오늘 종일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 보이겠고,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오후 한 때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해소되면서 잠시 주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3에서 4도가량 높아 비교적 온화하겠습니다.
서울 6도, 대전 8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예상됩니다.
당분간 예년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에 가끔 눈이, 충북 북부에는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맑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의 건조특보도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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