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이번 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수상에 도전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파친코'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후보에 올라 올해도 K콘텐츠의 글로벌 수상 레이스가 펼쳐질지 관심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이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오른 무대는 미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부문입니다.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상으로, 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주관하는데 박찬욱 감독이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한 남성의 추락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 사망자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 스릴러로 미 뉴욕타임스는 올해 10대 영화에, 영국 가디언도 '올해의 영화' 9위로 선정해 수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 느와르 장르의 외피를 썼으면서도 또 전통 멜로 드라마의 요소들을 갖춘 그런 장르적인 변형이 있는 작품으로써 현지에서도 매우 지금 분위기가 좋다는 그런 소문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좀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다만 최종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벨기에의 '클로즈'와 에리히 레마르크의 소설을 영화화한 독일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가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독재 정권에 맞섰던 변호사들의 실화를 다룬 '아르헨티나 1985'와 1920년대 영국의 인도 식민통치에 저항한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도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올해에도 '헤어질 결심'을 시작으로 K콘텐츠의 본격적인 해외 수상 레이스가 기대됩니다.
오는 15일에는 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헤어질 결심'은 영화 부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파친코'는 TV부문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이어 24일에는 미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최종후보가 발표돼 '헤어질 결심'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우리나라는 2020년 '기생충'과 지난해 '오징어 게임' 오영수 배우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21년에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도전에 성공할 경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 (중략)
YTN 홍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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