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인사들은 성남지청 앞에 총집결 했습니다.
의원들 뿐 아니라 새벽부터 전세버스를 대절해 전국 지자체장들, 지역위원장들도 모여들었는데요.
눈물까지 보이며, 온 몸으로 이재명 대표를 엄호했는데 국민의힘은 방탄에 이어 병풍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도착하기 20분 전부터 김태년 김의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둘씩 성남지청 정문 앞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맹비난한 박홍근 원내대표도 곧장 성남지청에 합류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습니다."
전국 각지의 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들과 지자체장들 수십 명도 전세버스를 빌려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에 도착하자 박찬대 최고위원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임오경 의원은 흐르는 눈물을 닦았습니다.
민주당 의원 및 주요 당직자 50여 명은 이 대표가 차에서 내려 포토라인 앞에 설 때까지 온 몸으로 꽉 막힌 길을 뚫어주며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우리는 정치적 공동체다! 이재명 절대지켜!"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하는 내내 비장한 표정을 곁을 지킨 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조사 받으러 들어간 뒤에도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을 지키고 당을 지키고 반드시 김건희 수사 왜 안합니까."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3자 뇌물죄 아니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에 이어 '병풍'까지 하고 있다며, "마치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형배 일당'을 보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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