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석병훈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크게 낮췄습니다. 종전 예상이 3%였는데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거든요. 경기 침체 국면을 우려했다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세계은행이 세계경제성장률을 이렇게 낮춘 근본적인 원인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현상, 그다음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보니까 기업은 당연히 투자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요.
소비자들도 역시 소비 지출을 줄이게 돼 있습니다. 이것이 결국 경제침체를 유발하는 데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예상과 다르게 장기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서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얼마 전에 IMF 총재가 한 발언과도 대동소이한데요.
IMF 총재 같은 경우도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고 특히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 유럽 그다음에 중국 경제권이 모두 다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요. 이런 것을 감안해서 지금 경제성장률 전망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해외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모두 다 상승 마감을 한 거죠?
[석병훈]
그렇습니다. 최근에 연준 이사부터 해서 지방 연방은행 총재들까지 5%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다, 그리고 이 고금리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라는 발언도 했었고요. 그다음에 제롬 파월 의장 역시 간밤에 뉴스톨홀름에서 연설을 통해서 매파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월스트리에서는 시장에 대한 낙관론, 그래서 미 연준이 경기 침체가 되기 전에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멈출 것이다, 금리인상도 멈추고 그다음에 올해 안에 금리을 낮추기 시작할 것이다라는 이런 낙관적인 기대가 우세한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소비자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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