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로는 11주 만에 최소 확진…위중증·사망은 여전
[앵커]
어제(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화요일 발생 숫자로는 11주 만에 가장 적었는데요.
하지만 줄어든 확진자 수와는 달리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343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약 5,700명,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만 4,000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화요일로만 보면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뚜렷한 유행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후행 지표는 아직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과 비슷한 540명으로, 일주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2명 많은 76명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사망자 55.7명보다 많았습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위원장은 위중증 추이를 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숫자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만일 이번 주에 우리가 본다면 다음주 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 상태로는 며칠 사이에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방역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중국발 확진자는 어제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10명 중 6명꼴로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입국 전후 검사 의무화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등락을 반복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양성률은 어제 14.7%로 올랐지만, 지난 2일 이후 누적 양성률은 17.3%로 내렸습니다.
병상 상황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를 밑돌았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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