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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재명 기소보다 김성태 송환 더 두려워" / YTN

YTN news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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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바꾼 김성태…판도라 상자 열리나
안민석 "김성태 체포-자진귀국, 檢 시나리오?"
조응천 "與, 이 상황 즐긴다는 얘기도"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 청년재단 이사장, 김상일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속보 떠서 놀란 분들 많을 겁니다. 자진 귀국하겠다. 소송 안 하고 들어오겠다. 김성태 전 회장이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떤 심리일까요?

◆장예찬> 일단 이 속보를 보고 저보다는 이재명 대표가 제일 놀라지 않았을까 싶고요. 실제로 민주당의 검사 출신 조응천 의원도 이게 가장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라는 발언을 방송에서 하셨더라고요. 김성태 전 회장, 마음만 먹으면 송환 거부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6개월이고 1년이고 시간을 끄는 게 가능하고. 그 사이에 제3국으로의 도피 등등도 타진할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워낙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체포된 현장 현지에서도 수십억 원 상당의 달러가 발견되었다는 보도도 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환 거부 소송을 하지 않고 바로 국내로 들어오겠다는 것은 저는 무언가 말할 것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결심이 섰기 때문에가 아닐까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들어와서 아무 말도 안 해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조국 전 장관이나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했다는 것처럼 증언하지 않겠다, 진술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굳이 들어올 이유가 없이 태국에서 소송하면서 시간 끌면 되거든요.

그런데 들어온다는 것은 그 주변 측근들의 증언이나 언론보도를 봤을 때 뭔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향으로 재판이나 수사를 이끌고 가기 위해서 대신 어느 정도는 지금 검찰이 궁금해하는 것들,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것들에 대해서 진실을 말할 그런 나름의 계산을 마친 게 아닌가 싶고요.

어떤 식으로든 김성태 전 회장의 입이 열리기만 한다면 그 부분은 쌍방울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 대북송금, 변호사비 대납 등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측에게는 정진상, 김용의 구속만큼이나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 소환과 김성태 전 회장의 체포가 거의 비슷하게 동시에 이루어진 것은 검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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