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만 명대 확진…실내마스크 내주 논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유행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인데요.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만6,699명입니다.
하루 사이 3,000명 넘게 줄었고,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1만7,000여명 감소해 토요일 기준 12주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후행 지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는 505명으로 열흘 째 5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45명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99명으로, 이 중 65명이 중국발 입국자였는데,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번 설 명절도 지난 추석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에서의 대면 면회가 가능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는 연휴기간 정상 운영되고, 21일부터 24일까지는 안성 등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할지에 대해선, 다음주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 의견과 확진 전체 동향을 함께 살펴 마스크 의무 완화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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