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전설' 김완선ㆍ박남정…'영원한 현역'의 무대
[앵커]
글로벌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K팝', 하면 칼군무의 댄스 퍼포먼스가 떠오르실텐데요.
시대를 거슬러 1980년대 가요계에는 '댄스 전설' 박남정과 김완선이 있었습니다.
'영원한 현역'의 무대에서 두 사람을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파워풀한 댄스에 유쾌한 무대 매너로 뜨겁게 달궈진 공연장.
이제는 옛날같지 않다며, 가뿐 숨을 몰아쉬는 가수의 진심에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유효한 '떼창'입니다.
"난 차라리 웃고있는 삐에로가 좋아. 난 차라리 슬픔 아는 삐에로가 좋아."
19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댄스 가수들의 무대.
그 시절 추억을 가진 채 중장년에 접어든 팬들은 물론, 여전히 노래하고 춤출 무대를 갈망하는 가수에게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이제 중년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시대의 그런 추억이라 그럴까, 이렇게 가슴에 남고…."
"정말 오랜만에 이런 무대를 쓰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또 살짝 긴장이 되고, 정말 힘든데 막상 무대에 올라와서 여러분들에게 환호 소리를 듣고 하면 그때가 제일 엔도르핀이 많이 도는 것 같아요."
음악 활동은 물론, 새로운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영원한 '디바'이자,
"신곡도 준비하고 있고요. 또 뮤지컬도 준비하고 있고, 이런저런 자연스럽게 저한테 다가오는 기회에 맞춰서 살겠죠."
지금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영원한 현역입니다.
"활동을 멈추고 있는 게 아니니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을 좀 더 가져주시고…."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이런 거 없어요. 많이 찾아주시고 그래도 '우리나라 댄스계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정도만 기억해 주시면…."
40대 이상 중장년층 관객들이 자리를 빼곡히 메운 '어떤가요' 시리즈는 올해도 3번의 무대를 더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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