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산적한 과제…설이후 국정 구상은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국정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이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300억불 투자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노동개혁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 직후 설 연휴를 맞은 윤 대통령, 연휴 이후 순방의 최대성과로 꼽히는 UAE의 투자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300억불 규모의 오일머니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국에 300억불 투자를 결정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하는 한국 기업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경제인 여러분께서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노동개혁을 중심으로 한 개혁 드라이브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사태 이후 노조의 깜깜이 회계에 칼을 빼들었고, 최근에는 국정원이 간첩수사와 관련해 민주노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노조의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간 '친윤-비윤' 논란 여파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싸고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공직에서 해임하면서 이른바 '윤심'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김대기 비서실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그간의 처신을 나 전 의원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직격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직후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등 주요 부처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과제 이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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