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책 선택하면 책장 선반 돌출
KIST,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 ’콜래봇’ 개발
장서점검로봇, RFID 태그로 잘못 꽂힌 책 찾아내
美 NCSU 헌트 도서관, 로봇 사서 ’북봇’ 운영 중
이제 식당이나 쇼핑몰 등에서는 각종 서비스 로봇을 자주 만날 수 있죠.
그런데 로봇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도서관에도 로봇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양훼영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하고 책장에 다가가자, 선반이 저절로 나옵니다.
로보틱 책장은 출입문 센서가 파악한 사용자의 키에 맞춰 원하는 책이 꺼내기 쉬운 위치에 있는지도 판단합니다.
만약 아이가 꺼내기 어려운 위치에 책이 있다면, 밟고 올라갈 수 있게 의자가 저절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책장에서 여러 권의 책을 꺼내면 의자가 사용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다가와 카트 역할을 합니다.
많은 책을 꺼냈다는 정보를 책장이 의자에게 전달한 겁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으로, 책장과 책상, 의자, 조명은 물론 출입문까지 연결돼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곽소나 / KIST 지능로봇연구단 선임연구원 : 로봇화된 다수의 사물이 서로 협업을 해서 상황을 인지하고 또 인지한 상황에 적절하게 다수의 로보틱 사물이 서비스를 협동해서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로봇이 도서관 책장을 따라 서서히 움직이며 책을 스캔합니다.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읽는 RFID 태그를 이용해 잘못된 위치에 꽂혀 있는 책을 찾아내고, 결과를 화면에 띄워줍니다.
이 로봇이 3만 권의 책을 점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시간!
사람이 직접 챙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시간이 단축됩니다.
[황현경 /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장 : 사서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잘못 배열된 서가의 책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고, 기존의 2~3주 이상이 소요되던 장서 점검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봇 사서 '북봇'이 근무 중입니다.
거대한 로봇 크레인이 수백만 권의 보유도서 중 원하는 책을 단 5분이면 찾아냅니다.
일본에서는 장서 관리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드론도 개발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도서관에도 로봇의 적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 (중략)
YTN 양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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