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조국·권오수…해 넘긴 1심 곧 줄줄이 선고
[앵커]
설 연휴가 끝나면 해를 넘기며 진행돼온 주요 재판의 1심 선고가 잇따라 내려집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중 유일하게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과,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법원의 첫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뇌물 의혹으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곧 법원의 첫 판단을 받습니다.
대장동 사업을 도운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세전 50억 원을 받은 혐의인데, 이른바 '50억 클럽' 중 유일하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50억 클럽' 의혹은 최근 대장동 일당의 '재판거래' 의혹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그간 수사에 큰 진척은 없었던 상황.
검찰은 앞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 곽 전 의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국회의원 지위 이용해 어떤 행동을 했다거나 하는 부분이 일체 없습니다."
기소된지 햇수로 3년,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다음달 초 법원의 첫 판단을 받습니다.
아내 정경심 전 교수와 아들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부시장의 비위 의혹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3년 만에 재판 마무리했는데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잠깐만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막은 혐의를 받는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 사건 수사를 막으려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선고도 곧 내려집니다.
권오수 전 회장 등 피고인만 9명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법정 다툼 1년여만에 첫 결론을 맞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상황.
곧 나올 1심 판단이 향후 김 여사 관련 수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
[email protected])
#설연휴 #주요재판 #대장동 #50억클럽 #곽상도 #조국 #권오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